커피~ 아메리카노...커피와 커피향기를 참 좋아한다.
더운 날에도, 추운 날에도,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더 생각난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분위기 좋고 커피 맛이 좋은 카페를 찾아 이곳저곳을 다닌다.
커피를 좋아하기에 커피이야기가 나오면 관심 있게 보는 편이다.
얼마전 뉴스에서 이런 소식을 접했었다.
국내 커피브랜드 ‘이디야(EDIYA)’의 400호점 돌파...
‘카페베네(Caffe bene)’가 500호점을 돌파...
국내의 커피 브랜드들이 외국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나 커피빈을 압도했다는 소식이다.

길을 걷다보면 이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뿐 아니라 원두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 카페와 일본식 디저트카페, 초콜릿 카페 등 각자의 개성을 가진 카페가 즐비해 있다.
우리나라의 커피열풍은 패스트푸드점이 햄버거가 아닌 커피로 마케팅을 시작한 것, 신사동, 방배동 등 카페촌이 형성된 것, 가정마다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 ‘홈카페’가 유행하고 있는 것 등을 보면 실감할 수 있다.
여성들만의 공간이었던 카페에 이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여 사업이야기가 이뤄지고 공부를 하고 여가를 즐긴다.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래서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커피 전문점들이 모두 유지가 잘 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카페는 다른 사업종목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그 사업자가 많다. 2010년 12월 월간'Coffee'에서 집계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모두 97개사이며 커피 교육기관도 09년 9월 74개에서 2010년 10월 142개로 1년 사이에 엄청난 수로 증가했다.
커피 소비량이 점차 늘면서 사업의 관심도가 증가하자 실제 경영실태가 어떠한지, 산업구조가 어떠한지 알지 못한 채 창업을 꿈꾸며 뛰어드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신규 업체 가운데 숙박‧음식업은 20.9%가 생기지만 휴·폐업 업체에서도 숙박‧음식업이 22.1%의 비중으로 도소매업과 함께 연평균 27만4029개가 생기고 28만2243개가 문을 닫아 휴·폐업이 더 많다. 프랜차이즈라 할지라도 치열한 경쟁관계 속에 놓여있기 때문에 고객유치와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산업의 쏠림현상은 국가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이는 곧 국가경제에 큰 어려움을 가져오므로 대책방안마련이 시급하다. 그리하여 정부에서는 오랫동안 산업구조와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힘써왔다. 그리고 그 해결방안으로 올해 처음 ‘2011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2011 경제총조사’란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분포, 고용구조 및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정부의 경제ㆍ산업정책 및 중소기업 지원정책,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제정책, 기업경영 계획 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모든 사업체를 동일시점에 통일된 기준으로 조사하는 국가 지정통계이다. 이미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의 나라에선 5년 주기로 실시하여 국가경제를 바로잡는 지표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 각 행정기관에서 각 산업분야에 대한 통계를 내기도 했지만 그 조사기간과 기준이 상이하여, 전체적인 산업간의 비교‧분석이 어려웠다. 그로 인해 많은 사업자와 종사자들이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이용하기 어려웠고 정부에서는 전체적인 경제현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제총조사는 국내 산업의 구조, 경영실태, 우리나라의 경제수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표준화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어느 지역에 어떤 산업이 활성화 되었고, 어떤 산업이 필요한지, 그 산업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그것이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파악하여 산업구조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며 산업의 취약점을 보완,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정부는 정책 수립 및 평가를 용이하게 할 수 있고 기업은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참고 자료로 쓸 수가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G20정상회의를 이룬 대한민국의 경제지표를 선진국에 알리고 경제력을 더욱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 경제총조사는 매 5년을 주기로 실시되며 사업체별, 지역별, 기간별 등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5월 16일부터 31일까지는 인터넷 조사, 5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는 방문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금 우리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위기상황일수록 점검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뿐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 국가경제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있어 이번 조사는 매우 중요한 반석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 세계적인 경제난을 이겨내고 경제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http://ecensu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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