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전력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不知彼不知己 每戰必敗].

우리가 어떤 일에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하거나 경쟁해야 할 때 자주 사용하는 고사성어로 <손자>에 나오는 전쟁에 이기기 위한 전술이다.
그동안 우리 경제는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었지만 정작 우리자신에 대해 알아 볼 틈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전략적으로 그들을 이겨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위태롭지 않다.

나를 아는 그 전략의 시작이 바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2011 경제총조사’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하는 국가적인 통계조사다. 그동안은 5년 주기로 산업 총조사와 서비스업 총 조사가 서로 다른 시기에 실시되었기에 국가적인 낭비뿐 아니라 정확하지 않은 통계로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리하여 여러 단점을 보완하여 그간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농립어업, 건설업, 운수업등도 포함한 산업 전반의 통계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미 작년 말부터 각종 언론을 통해 해당 정보를 게재했고 대학생 서포터즈와 조사원을 선발하여 교육을 완료했으며, 가수 김장훈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TV광고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2011 경제총조사는 대한민국 경쟁력의 초석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조사로 오는 6월 24일까지 조사요원 2만 2000여명과 526억 원 정도 규모의 자본을 투입하여 실시 중에 있다. 그런데 대부분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사업실적 등 기타 조사항목에 대해 참여를 꺼리는 분들도 있다.
정확한 통계조사를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법인데, 일부 사업체들이 비밀이라는 이유로 정보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은 불성실한 응답과 사업자의 잦은 부재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물론 물 한잔, 커피 한잔을 내밀면서 친절히 응답해주는 사업체 분들도 많다. 이런 사업체들의 작은 배려가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기에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이라도 모든 사업체들이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경제총조사에 임해주길 기대해본다. 그 전에 혹시 이번 조사의 정확한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까라는 생각에 경제총조사에 대해 쉽게 풀어 보았다.

경제총조사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번 조사는 세무조사와는 전혀 무관하며 국내의 330만여 개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영업규모와 고용인력, 경영실태 등을 총체적으로 조사한다. 결과를 활용하여 GDP, GRDP등 가공통계의 품질을 향상하고 산업구조 관련하여 고품질의 표본 틀을 제공한다. 다른 시기에 반복되는 조사로 인한 조사대상 사업체의 응답 부담 경감 및 예산 절감도 될 것이다. 또한 최근 집중되고 있는 서비스업 분야에 대해 정확한 통계를 통해 서비스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조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안이 마련되면 산업체는 그에 따른 전략을 수립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새로운 산업을 준비하는 이에게도 큰 지표가 되고 국가는 이를 기초로 건강한 정책을 세울 수 있다.

그렇기에 각 사업체는 이러한 목적을 바르게 이해하고 우리에게 건강한 정책으로 돌아오려면 적극적 참여와 응원이 필요하다. 단순히 국가를 위한 좋은 일이 아니라 각 사업체 및 사업자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경제총조사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우리들에게 필요한 자세는?

사업자들이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선 국가 및 해당 기관은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를 해야 한다. 주말 드라마 속 주인공이 경제총조사를 하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는데 이와 같이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또한 조사자나 응답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모든 물리적인 환경을 최상의 조건으로 준비해야 한다. 내용은 다 준비되었는데 도구가 불편해서 이뤄지지 않는 불상사가 없어야 하니 말이다. 물론 보완유지에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사업체는 사업과 경제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응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조사원에게 불편함을 비추거나 거짓으로 응답하여 그로 인한 손실이 있어서는 안 된다. 조사원 역시 성실하고 친절한 태도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조사목적과 이로 인한 장점을 숙지하여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6월 24일! 벌써 2011 경제총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조금만 더 힘을 내 합심하면 튼튼한 경제의 밑거름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많은 어려움도 함께 견뎌냈던 우리들이 아니던가! 작년 인구총조사의 적극적인 참여율로 선진국들을 놀라게 했던 우리들이 아닌던가!
우리 모두는 치열한 세계의 전쟁 속에서 이기기 위해 아군의 전략과 무기를 점검하는 중이다. 적을 공격하기도 전에 아군끼리 아옹다옹하여 전쟁에서 실패하지 않기를 바란다.
더 날카롭고, 더 빠르며, 더 정확한 전략과 무기를 준비하여 승리하기 위해서는 아군끼리 합심하는 방법밖에 없다. 경제날씨가 흐리다. 흐리던 날에 해가 뜨면 오색 빛이 찬란한 무지개가 뜰 것이다. 그 날을 위해 다시 한 번의 관심과 참여로 파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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