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에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요쿠르트 같은 유제품 류는 3~4일 참치 같은 캔제품류도 길어야 2년
유통기한 지난 음식 드셔 보신적 있습니까?
저는 집에 있던 유통기한 지난 바나나우유 한번 먹었다가
화장실 앞 거실에서 이불 깔고 잔적 이 있는 이후로는 유통기한 지난 음식 류는 과감하게 쓰레기통으로 고고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기더군요.

우리가 매일 쓰는 화장품 게다가 아침 저녁 매일 발라주고
하루 10시간 이상 내 얼굴을 덮고 있는 요 이쁜이들 과연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요?

궁금한 마음에 화장품 매장을 찾았습니다.
언니 이건 화장품 유통기한 언제까지예요?
뭐 이런 애가 다 있냐는 듯이 기능이 어떻고 가격이 어떻고를 설명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을 법한 이 언니는 순간 말을 잃더니 겨우 한마디 하더군요 “밑에 적혀 있을걸요?”
아니 이게 화장품 판매하는 언니가 할 말입니까? 정확한 날짜는 모르더라도 껄요가 뭡니까 껄요가..

분노의 옆차기를 날려주고 싶었지만 무지는 그 언니 잘못이 아니라 무조건 판매만을 목적에 두고
소비자의 알 권리에 대해서는 무심한 화장품 유통업체가 잘못이겠지요.


우리나라에서 화장품 제조일자표기가 의무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일자가 뭐 영어 숫자 알아보지도 못하게 알쏭달쏭하니 써 있으니 소비자가 알기는 쉽지가 않죠.
어떤 제품은 포장지를 뜯어야만 확인이 가능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구매 먼저 하라는 소리겠지요.
또한 표기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있어서 따라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제조사 마음대로 표기하는 겁니다.
무슨 달나라 암호도 아니고 자기들끼리만 알아볼 수 있게 제조일자를 표기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입니까? 그럼 판매 직원 언니들한테라도 교육을 철저하게 시켜주시던지요.

유럽(EU)의 국가들은 화장품에 유통기한을 표기하는 것은 물론
개봉 후 사용할 수 있는 기간까지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는데
식약청에 따르면 공기와 접촉할 기회가 많은 일반 기초화장품 같은 경우는 유통기한은 '개봉 후1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1년이 지나면 냉동실이나 서늘한 곳에 보관하였다 하더라도
성분이 변질될 가능성이 많아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중요한 사실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죠.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의 저자이자 미국의 유명인사인 뷰티 전문가 폴라 비가운 역시
“화장품 유통기한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써야 효과" 라며 그녀의 책에서 언급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전 유통기한이 지나 반품된 화장품을 재포장 해 판매한 업체가 뒤늦게 드러나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뉴스가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제품들은 이미 단종된 상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처벌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는데

이게 바로 소비자 기만행위가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2010년 2월 26일 매일 경제에서 발췌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여성 89% "화장품 사용기한 모른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화장품 사용기간 유통기한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화장품 유통기한
화장품을 살 때 가장 많이 보는 브랜드보다
더 꼼꼼하고 자세히 살펴 보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 그 수많은 브랜드들 중 믿을만한 브랜드 없겠냐
마우스 휠을 신나게 돌려가며 찾아보던 중 찾은 나의 완소 브랜드
이런 소비자들의 불이익과 피해를 막고자 새롭게 선보이는

그 이름 “누드 코스메틱”이라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화장품에 대해 다 벗어버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알 권리에 힘쓰고 진정 피부를 위하는 성분을 함유한 좋은 품질의 화장품을 만들어
정직한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인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감이 팍팍 느껴지는 사이트입니다.

첫 번째
제조일자를 밝혀 가장 최근에 생산된 제품만을 판매한다.

 

누드 코스메틱의 베스트 제품인 안티 링클 크림의 판매 화면입니다.
그 동안 여타 다른 온라인 화장품 판매사이트에서 볼 수 없었던 제조일자 부분이 있습니다.
2009년 11월 10일 불과 4달 전에 만들어진 제품인 것이지요.
개봉 전 유통기한이 3년 개봉 후 유통기한이 1년 미만임을 감안하면 최신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화장품 표시 성분을 친절하게 설명하여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고를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부틸렌글라이클 세틸 에칠핵사노에이드 무슨 대학원 과학시간에만 나올듯한 이상한 용어들
2008년 화장품 전 성분 표시제가 시행됨에 따라 너도 나도 전 성분을 표기 하고 있는데요.
알아도 아는 게 아닌 이런 화장품 표시성분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 누드 코스메틱
피부타입 지성 복합성 건성 여드름성 등 사람얼굴이 다른 만큼 피부타입도 다르므로
나에게 맞지 않는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인지 아닌지에 대한 명확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화장품 성분과 기능을 함께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품 유통가격을 확 뺀 착한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아쿠아 24 모이스트 토너같은 경우는 정품 100ml와 리필제품 200ml가 같은 가격이구요.
용량은 2배인데 가격이 같다니.. 용기가격의 거품 진실로 느껴집니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저자들은 화장품의 원가에 대해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을 파헤쳐 줬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5만 원짜리 화장품의 제조원가는 약 10,500원! 공급가는 19,500원이라고 합니다.

그럼 나머지는? 원료가 3000원 용기나 라벨가격 4300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야할것 같은
연구개발비 900원 1.8% 수준이지요 그렇다 해도 27,700원인데 나머지는 어디 쓰이는 건지..
알아보니 광고 판촉 홍보비가 12,000으로 2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한다고 하네요.
그럼 광고비가 왜 그렇게 많이 드는 것일까? 바로 빅 모델의 기용인데요.
화장품 기능개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판매를 위한 경쟁에 치중한 기업들의 횡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이지요.

이에 누드 코스메틱이 나섰습니다. 빅모델 없습니다 대신 유통가격 마진 슬림 하게 뺐더군요.
게다가 (위에 보시는 그림과 같이) 원료보다 더 많이 차지하는 용기가격 재 구매하실 때
돈 낭비 하지 말라고 리필제품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평생 바르는 화장품 누구에게나 드러나는 내 얼굴을 보호하고 유지해주는
화장품의 역할에 비해 우리 소비자들의 관심과 열정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요.
현명한 소비자가 있어야지만 현명한 브랜드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모든 화장품 브랜드가 믿을만한 제품을 판매할 때까지

소비자 여러분 현명해 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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