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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이라는 인물이 미술사에서 갖는 의미는 일상적인 사물을 예술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늘 상 먹는 ‘캠벨수프 통’이나 ‘코카콜라 병’ 혹은 스타 인물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고
그로 인해 현대 예술은 과연 예술의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의 의문을 낳았다.
그의 팝아트를 통해 현대사회에 무수히 반복되어 쏟아져 나오는 대중적 이미지로서 시대의 허상을 보여주었다.
결국 기계적인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예술 작품을 반복적 생산함으로써 이젤 회화의 전통을 타파하고,
전통적인 예술가의 개념을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예술 작품의 고유성에 의문을 가하면서
예술가와 예술의 범위를 무한 확장시켰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통속적인 의미의 사회명사가 되고 싶어했던 그는 연예인이나
유명작가를 흠모하여 영화배우의 사진을 모으거나 팬클럽에 가입하는 등의 특이한 열정을 보였으며,
자신을 그들과 동일시하고자 하는 그의 욕구는 성인이 되거나 미술가로 성공한 뒤에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고로, 그에게 스타란 대중들이 실제 삶에서 채워지지 않은 욕망을 신화적인 존재로부터
대리만족을 얻어내는 대상으로 피와 살을 가진 자연인으로 존재가치를 갖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작품으로 표현된 이미지처럼 형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신화가 쌓이는 것을 목적으로 나이나 배경 등을 정확히 말하지 않았으며,
인터뷰 때에는 얘기 꾸미는 것을 일삼았다고 한다. 그의 주변 인사들은 한결같이 그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사적인 것 사이의 괴리를 인정하고 전자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지적해 왔다.
자신의 외모에 일생 열등감을 느꼈던 그는 팝 미술가로 알려지기 전에 코를 성형수술 하고
가잘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런 사실은 그의 자전적인 초기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앤디 워홀은 오늘 날 기술적 복제와 대중적 확산의 효과이자 산물로 재평가 받고 있다.
그는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스타나 저명인사를 캔버스에 반복적으로 묘사하거나임의적인 색채를 가미하여
1950년대 추상표현주의의 주관적 엄숙성에 반대하고 매스미디어와 광고 등
대중문화적 시각이미지를 미술의 영역 속에 적극 수용했다.
오늘 날의 UCC제작 참여자들 또한 기술적 복제와 대중적 확산의 효과이자 산물이다.
다양한 복제기술에 주관적인 생각과 가치를 입힘으로써 인터넷 즉, 대중에 노출 시키고 같이 공감하고자 한다.
앤디 워 홀과 UCC세대 모두 상상력과 창조를 통해 고정의 형식 틀을 비틀고 전복시키고자 실천하며
일전의 경계를 넘기도 하며 일과 놀이 혹은 노동과 여가를 분리 해체하는 자들이라 생각된다.
또한 스스로 미디어의 일부가 되고자 하며 기계의 힘과 예술을 빌려 사회적 가치와 이익을 산출 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스스로에게 무한의 자유와 쾌함을 달성하고자 하는진정한 자유표현의 연출자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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