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zed under 소소한 일상♣ & written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요즘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를 보고 있습니다. 8회까지 진행되었는데 그바보, 구동백의 말들이 와 닿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바다보다가 안에는 꽃보다 남자처럼 호화스러운 로맨스와 나쁜 남자에 대한 멋짐과 낭만 같은 건 없지만 사랑 앞에서 진실하고
천진한 한 바보 같은 남자의 마음이 있어 새삼 착한 사랑이라는 것에 설레게 됩니다.
얼마 전 종영한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가 잘나가는 재벌 후계자에 뭐하나 못하는 게 없는 완소남이고 다혈질이고 거친 면모의
나쁜남자로 여심을 흔들었다면, 그저바라보다가의 구동백은 세상에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평범하기 짝이 없고 뭐 하나 없지만
여자를 향한 그 마음 하나로 여심을 흔드는 착한 남자인 것 같네요..
한지수와의 결혼이 연극인 줄 알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도 사람에 대한 마음은 속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바보 8회분에서 동생
한상철이 결혼이 김강모에 의한 위장결혼임을 알아 김강모에 대한 복수로 백기자를 찾아 가려 하자 한상철을 잡으며 고백했던
그 마음을 담아 보려 합니다.
상철: 넌 남이라 그렇게 생각할 지 모르겠는데 나는 동생이라 우리 누나가 너무 바보 같고 너무 불쌍하고 그래서 화가 나고.. 그러니까
어설프게 나 설득하려 하지마. 누나한테 가서 전해 쇼는 이제 다 끝났다고..
동백: 나는 남이지만 나도 너만큼 지수씨가 걱정돼.. 나도 너만큼 지수씨가 웃었으면 좋겠고, 나도 너만큼 지수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도 너만큼..
요즘 바람만 스쳐도 눈물이 날 정도로 마음이 여려져 있던 것인지 동백의 한마디에 괜히 눈물도 펑펑 가슴이 메여오더라고요. 그사람이
구동백 반만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여튼 상처난 마음에 사랑한다는 말보다 한 낮 드라마 주인공의 걱정된다는 말이 또 위로가
되기도 하네요..
시간이 흘러도 ‘나쁜남자 VS 착한남자’에 대해 이야기는 끊이질 않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들이란.. 나쁜남자건 착한남자건 괜한 환상과
낭만에 빠져 있다며 쯧쯧대지만 한가지 남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여자가 바라는 건 멋진 로맨스도 환상의 매너와 같은 거창한 사랑도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나쁜남자 구준표도 착한남자 구동백도 여심을 자극하는 이유는 자기 여자를 향한 순수한 마음과 여자를 헤아리려는 노력 가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헌신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번 더 생각해주고 내편에서 배려해 주는 그 마음..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왜 맨날 피곤하지? (4) | 2009.06.09 |
---|---|
장기기증? 무섭다구요? 작은것부터 실천해보세요 ^^ (생명나눔 실천운동) (3) | 2009.06.08 |
자녀를 큰 인물로 키우는 7가지 비결 (0) | 2009.06.05 |
[30kg 감량 했대요] 살찐다고 참지마세요~우리에겐 완소 다이어트 알코올 음료 막걸리가 있으니까요~변비도 완전OK! (2) | 2009.06.01 |
[맥주이야기] 버드와이저 한병 하실래요? (4) | 2009.05.28 |
[RPG게임] 배틀로한 단(프레데터) 육성법 : 스킬 & 스텟 (18) | 2009.05.23 |
[RPG 게임] 배틀로한 데칸(세이지) 육성법 : 스킬 & 스텟 (26) | 2009.05.23 |
[오피스 정보] RECYCLER 파일 삭제하는 방법 (0) | 2009.05.22 |
달콤한 커피의 미학? (0) | 2009.05.18 |
착한소비, 공정무역으로 나의 이웃을 도와요~! (0) | 2009.05.18 |